제14장: 묘지

레아:

너무 아파...

평소에 가던 곳에 가면 내가 발견되고 싶기 전에 누군가 날 찾을 거라는 걸 알았어. 지난번 방문했을 때 묘지에서 평화로움을 느꼈기 때문에, "아기 라일라"라고 적힌 납골당을 찾아 차갑고 풍화된 돌벽을 따라 미끄러지듯 주저앉았어. 가슴 전체로 번지는 고통이 더 심해지면서 격렬하게 흐느꼈어, 가장 아픈 곳이 바로 그곳이었어.

"사만다." 나는 별 하나 없는 어두운 하늘을 향해 속삭이듯 외쳤어. 멀리서 번개가 번쩍이는 동안, 밤바람과 함께 슬프게 섞이는 짠 눈물과 함께 공기 속에서 달콤한 비 냄새를 맡을 ...

로그인하고 계속 읽기